지난 2000년 이후 괌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괌 전역의 부동산 가격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바닥을 기록했던 부동산 가격은 2006년 상반기에 단독 주택의 가격이 약 41%, 콘도는 74% 이상 올랐다(First Hawaiian Bank, Economic Forecast, 2006.).

단독 주택 가격은 1990년도 초를 100으로 볼 때 1999년은 50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지금은 80 - 90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2006년 4월부터 주택거래량이 두 배 가량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평균 약 20% 이상 오르는 추세이다. 실제로 단독 주택 가격은 2003년 약 1억 2천만원(12만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2006년 약 1억 6천만원(16만달러)까지 회복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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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괌 부동산 가격 동향

한편 부동산 거래량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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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괌 부동산 거래량 추이 분석

2007년 현재 괌에는 많은 부동산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개발자들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미래 시장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예측하지만, 실수요로 이어질 것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토지 가격 역시 주택 가격과 마찬가지로 1990년 일본 부동산 붐의 영향으로 최고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그 이후 일본 부동산의 거품이 붕괴되면서 2003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가 2005년부터 미 제3해병원정대 기지 이전 계획으로 인한 기대 심리로 다시 오르기 시작한 상태. 현재는 1990년대 초반의 20 - 30% 수준으로 회복됐다.

가격 대 별로 살펴보면 단독 주택은 1억 5천만원에서 3억원 사이의 주택이 전체의 50% 이상이며 5억원 이상의 고급 주택은 5% 정도다. 단독 주택과 고급 주택인 콘도의 거래 건 수는 2005년 기준으로 단독 주택이 600건, 콘도가 400건으로 6:4의 비율을 비오고 있다. 콘도의 경우 2006년 2/4 분기 현재 약 3억 5천만원에서 5억원 사이에 거래된 건 수가 8건이며 5억원 이상의 거래는 7건이다. 특히 해변에 위치한 고급 콘도는 평당 1천만원 이상의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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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ESTATE 입구 전경 (출처 : paradiseestatesguam.com)


구체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분필개발(Subdivision) 프로젝트인 파라다이스 ESTATE는 1단계 사업 분이 2005년 초, 2개월 동안 약 1억 8천만원에서 2억원 사이에 거래되었으나 2단계 사업 분은 약 2억원에서 2억 4천만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Tamuning 지역에서 추진된 Villa Carmen 사업은 34세대 분을 공급하고 있는데 가구 당 3억 5천만원에서 4억 3천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Tumon 지역의 Talo Verde Estate 사업 분은 해변이 보이는 지역일 경우 가구 당 약 5억 7천만원 선에 매매가 이뤄졌다.


투몬베이 해변가 콘도인 Villa Canton tasi는 2004년 9월 약 6억 7천뭔 선에 거래되었으나 2006년 4월에는 약 12억 8천만원에 거래되었으며 San Vitores Garden 콘도 중 침실 3개, 화장실 2개 짜리가 2005년 3월 약 9억 7천만원에 거래되었으나 현재는 20억원 선에 거래되는 등 전체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설산업연구원 2007-13 / 연구위원 강운산 박사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