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 해군은 괌으로 이전한다.  2010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고 2012년부터 이전 시작, 2014년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키나와의 미 해군이 괌으로 완전히 옮겨오기 위해서는 군부대를 위한 인프라가 필수이기 때문에, 지금 괌 경제에는 건설 붐이 거세다.

이와 같은 건설 붐은 실질적인 주택 수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선 건설노동력의 80%는 필리핀 등지에서 온 사람들인데, 공사가 끝나고 나면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이 들어오는 미군 부대에 여러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윤을 남기고자 할 기업들이 모두 살아남아 흑자를 낼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즉, 현재의 건설 붐은 미군 이전이 완료되면 상당부분 사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존 인프라가 확장된다는 점에서 미군부대 이전 의미가 있다. 확장될 주요 인프라는 다음과 같다.
  • 항구 시설
  • 전력
  • 식수 및 산업용수 공급과 하수처리
  • 쓰레기처리 문제
  • 교통
  • 주택 공급
  • 통신
  • 의료 서비스
이와 같은 인프라 향상은 경제 성장 기반을 닦게 해 줄 원동력이다. 많은 전문가들도 인프라 향상이 괌 경제 전반에 걸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프로퍼티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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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바다. 이미지 출처: sno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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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와의 거리는 상당히 멀지만 그 대신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태평양 섬인 괌은 중국과 대만, 그리고 북한과도 가장 가까운 미국 영토이기 때문에 관광명소와 더불어 군사적 요충지라는 두 가지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괌의 부동산 시장 또한 이렇듯 군사기지와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금까지 괌 경제를 지탱해 온 요소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미국 법제도와 US달러
  • 일본 및 아시아와의 접근성
  • 안정된 정치
  • 열대기후
  • 잘 갖추어진 관광 인프라
  • 군대
괌 경제는 군사 시설과 군인 그리고 관광 산업에 의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기가 쉽다. 실제로 1990년대 아시아에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괌 경제 또한 침체 일로였다. 그러나 2006년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 해군이 괌으로 이전 결정을 내리게 됨에 따라 괌 경제와 부동산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아래표에서도 잘 드러난다. 표는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의 괌에서의 고용 성장 그래프인데, 2006년까지 1%를 넘지 못하던 고용성장률이 2007년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2007년에 이루어진 대부분의 고용은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것으로서, 2010년에 군부지 인프라 구축 및 시설 증강을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향후 괌 경제성장의 대부분은 군사지역 확대에 따른 건설업계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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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괌 고용성장률 (First Hawaiian Bank)



<출처: 프로퍼티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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