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유학, 이런 점이 유리하다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매년 두 배씩 늘어나면서 유학 시장에도 몇몇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학을 갔는데 한국 학생이 너무 많아 제대로 공부를 못하는 경우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은 한국 학생도 없고, 공부할 만한 시설은 잘 되어 있는 유학 대상지를 찾고 있는데 사실 현지 전문가가 아니면 그런 정보를 찾기란 참 어려운 일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괌이 유학 대상지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

사실 괌은 관광지나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 유학 대상지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 보면 괌은 싱가폴이나 필리핀 같은 동남아 지역에 비해 조기 유학에 대해 몇 가지 유리한 점을 갖고 있습니다.

괌에 있는 국제학교 St. John's School

무엇보다도 가깝습니다.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4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깝다는 얘기는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것을 뜻하니까요.

둘째 장점으로 괌이 미국령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괌의 모든 교육 제도는 미국 본토의 교육 제도와 학제나 커리큘럼 등이 모두 같습니다. 미국과 같은 교육 과정에서 배우므로 나중에 미국으로 옮겨가더라도 시스템 변화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잇습니다.

셋째 미국과 같은 체제로 공부를 할 수 있으면서도 미국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 것도 장점입니다.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만 미국에 비해 최대 1/3 정도의 비용으로도 유학이 가능합니다.

넷째 생활 환경이 좋습니다. 일년 내내 따뜻한 기후와 믿을 수 있는 치안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괌입니다. 괌이 천혜의 관광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등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 예를 들어 스쿠버다이빙이나 요트 등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레저 활동을 경험한다면 인생이 더 즐거워질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괌에서 대학 과정을 공부하다가 미국으로 전학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게다가 미국과 같은 시스템으로 공부를 해 왔기 때문에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드는 시간을 최소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염두에 둔다면 괌은 유학 대상지로 꽤 든든한 매력이 있는 셈입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미국과 같은 시스템에서 공부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