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 사람이 살게 된 것은 대략 기원전 2000년 경부터라고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 괌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차모로인의 선조격인 고대 차모로인에 관해서는 역사적인 규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쨌든 초기에는 현재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괌이 세계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 것은 1521년의 일입니다. 당시 세계일주를 목표로 항해에 올랐던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괌의 우마탁 마을에 도착하면서 천혜의 섬을 발견한 것이지요. 이 일을 계기로 괌은 유럽 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1565년, 스페인 왕은 괌을 점령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스페인의 괌 지배는 미국과 스페인이 전쟁을 벌여 미국이 이긴 1898년까지 약 300여 년 간 이어지게 되는데, 오늘날까지 괌에 스페인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후 괌은 미국의 행정 관할 아래에 있다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일본군에 점령됩니다. 섬의 이름인 '괌'도 '오미야지마(大宮島)'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바뀌게 되지요. 일본의 괌 점령은 1944년 미군이 괌에 상륙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일본과 미국이 괌에서 3주 동안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괌은 이 전쟁 이후 다시 미국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1949년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제한적인 괌의 자치를 허용, 괌이 미국에 통합되는 것은 아님을 공식으로 선언했습니다. 현재 괌에는 민간 정부가 들어서 있으며 괌에 사는 사람들은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출처: 괌 관광청)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1565년, 스페인 왕은 괌을 점령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스페인의 괌 지배는 미국과 스페인이 전쟁을 벌여 미국이 이긴 1898년까지 약 300여 년 간 이어지게 되는데, 오늘날까지 괌에 스페인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출처: 괌 관광청)
어찌되었든 괌은 이 전쟁 이후 다시 미국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1949년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제한적인 괌의 자치를 허용, 괌이 미국에 통합되는 것은 아님을 공식으로 선언했습니다. 현재 괌에는 민간 정부가 들어서 있으며 괌에 사는 사람들은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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